17일 오후 4시 44분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11살과 7살 난 아들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아버지 A 씨(3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큰 아들은 안방에서, 작은 아들은 건넌방에서 목이 졸린 채 이미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37)는 목을 맸으나 남편 A씨가 발견해 미수에 그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