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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첫 공식석상인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둘 사이의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행동과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공식경쟁 부문에 오른 홍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회견장에 함께 등장,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는 등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김민희와 나는 친밀한 사이(close relationship)”, “모든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활용한다” 등 김민희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칩거하던 두 사람이 함께 포착된 건 지난 1월 초. 홍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에서 새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홍상수는 불륜설 전에는 비어 있었던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1월 30일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홍 감독과 김민희의 데이트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쇼’ 패널 김묘성 기자는 김민희와 홍상수가 지난해 10월 초 경기도 하남의 유명한 맛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재를 해봤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김 기자는 “두 사람이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채 들어왔지만, 전망좋은 창가가 아닌 구석진 자리를 요구했다”며 “1인당 3만6000원 짜리 고기를 먹고 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당시 김민희는 큰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으나 그래서 더 김민희인지 알아보기가 쉬웠다더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