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보다 64% 줄어 전셋값 오를듯… 하남 미사지구 1222채 ‘집들이’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신규 입주 아파트는 1만3215채로, 2월 3만6529채에 비해 63.8%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달(1만4336채)보다 85.8% 줄어든 2030채, 지방은 전달(2만2193채)보다 49.6% 감소한 1만1185채다.
서울은 입주 가뭄 수준이다. 용산구 독서당로 ‘한남아이파크’ 10채(도시형생활주택 270채 별도)만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경북에서 김천시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부영1단지(3-6 블록)’ 916채 등 2526채가 입주한다. ‘사랑으로부영1단지’는 KTX 김천구미역 및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나들목과 가깝다. 전용 84m² 매매 가격은 2억3500만 원, 전세 가격은 1억2000만 원 수준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진영읍 ‘김해진영협성휴포레’ 534채 등 1529채, 세종에서는 보람동 ‘중흥S클래스에코시티(M-6 블록)’ 900채 등 1480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중흥S클래스에코시티 주변 단지의 전용 84m² 매매 가격은 3억3000만∼3억5000만 원, 전세 가격은 1억5000만∼1억7000만 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 밖에 지역별로 △대구 1320채 △광주 1106채 △충남 992채 △부산 715채 △전남 668채 △제주 561채 △충북 156채 △전북 98채 △울산 34채 순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3월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전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면 하남 미사지구나 인접한 강동구 등 일부 입주가 몰린 지역은 전세금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