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열려 주주감시 활동 어려움
다음 달 24일 주요 상장사 주주총회(주총)가 한꺼번에 개최되는 ‘슈퍼 주총데이’가 열린다. 특정일에 주총이 지나치게 몰려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 행사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31개다. 이 중 절반이 넘는 68개 회사가 다음 달 24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코오롱인더스트리,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24일을 주총일로 선택했다.
이 밖에 넥센타이어가 상장사 중 가장 빠른 17일 주총을 연다. 다음 달엔 포스코가 10일, LG디스플레이는 16일, 네이버, 농심, 현대글로비스 등이 17일 주총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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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