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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시대…사활을 걸다
삼성·LG 차세대 전략폰에 AI 비서 탑재
네이버·카카오 AI 기술·서비스 개발경쟁
사활을 건 인공지능(AI) 경쟁이 펼쳐진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AI를 적용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인터넷 기업들도 AI를 적용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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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빅스비’라는 AI 음성비서를 탑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비브랩스라는 실리콘밸리 AI 플랫폼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갤럭시S8은 3월 말 공개와 4월 말 출시가 예상된다.
LG전자는 ‘G6’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2월26일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넷 기업들의 공격적 행보도 빠질 수 없다. 네이버의 경우 이미 AI가 적용된 번역 애플리케이션 ‘파파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베타 테스트 중인 웹 브라우저 ‘웨일’도 상반기 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화형 시스템인 ‘아미카’도 공개한바 있다. 여기에 라인과 함께하는 AI 관련 조직 ‘J프로젝트’를 통해 상반기 내 AI 스피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지난해 말 “기술 플랫폼으로 변화하겠다”며 AI 등 차세대 기술과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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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SK텔레콤과 KT가 AI 스피커 ‘누구’와 AI IPTV 셋톱박스 ‘기가 지니’를 선보이며 AI 스마트홈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