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스키 사랑’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오른쪽)이 5일 막을 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월드컵에 참석해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가운데), 앨런 애슐리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경기국장과 포즈를 취했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평창 겨울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키인들은 요즘 신이 났다. 역대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경기력 향상에만 힘쓰면 되기 때문이다.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올림픽에 500억 원, 협회에 4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 회장의 열정이 스키인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6세 때부터 스키를 탄 신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시절까지 스키 선수로 활약한 스키 마니아. 취임 이후 대표선수들은 물론이고 협회 임원들과 스키를 함께 타는 ‘스킨십’으로 현장 격려를 자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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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왼쪽)이 지난달 16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극동컵 테스트이벤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제공
신 회장은 한국 스키의 도약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등 스키 강국과 훈련 및 기술 전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내 선수 기량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크로스컨트리는 핀란드에서, 알파인은 미국,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은 캐나다에서 각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2015년 한국을 방문해 평창 겨울올림픽 첫 번째 외국인 홍보대사를 맡은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도 신 회장이 초청해 이뤄낸 결과였다.
국내 선수 육성을 위한 투자도 역대 최대다. 겨울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 노르웨이 출신의 한국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 김마그너스(19)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2016 겨울청소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크로스 프리 종목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마그너스는 한국 스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 회장은 해외 우수 선수와 코치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했다.
스키협회는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올림픽 메달 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설상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올림픽은 물론이고 유스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주니어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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