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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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PO 120분 졸전 끝 조별리그행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울산현대가 졸전 끝에 이겼다.
울산은 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키치SC(홍콩)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간신히 이겼다. 이로써 울산은 본선 32강 조별리그 E조에 속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8일 열리는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어(호주)전 승자 등 3개 팀과 경쟁하게 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21일 가시마 원정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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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후반 2분 만에 김봉진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여 계속 키치를 압박했다. 그러나 밀집수비에 막혀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박용우, 김인성, 이영재를 교체로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한 채 연장까지 1-1로 비겨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김용대가 키치 마지막 키커의 슈팅을 막아낸 데 힘입어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