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방한 무슬림 관광객이 98만 명으로 2015년(77만 명)보다 3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30.3%)보다 높은 수준이다.
관광공사가 방한 무슬림 관광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63%가 개별 관광객이었다. 여가·휴가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응답이 70.3%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93.1%)이었다. 가장 좋아한 관광지는 고궁, 남이섬, 명동, 남산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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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