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사모 캡처
박사모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게 부적절하며 “안전수칙을 안 지킨 선박회사 탓”이라고 발언한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앞서 김규현 수석은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0차 변론기일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성수대교 붕괴사고 때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선진국가에서 대형 재난 사건을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는 김 수석을 옹호하고 응원하고 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지금까지 듣던 중 최고의 명언이 나왔다. 최고의 충신이다. 이런 분들이 몇 분만 더 있었어도. 아쉽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회원은 “용기가 나라를 살린다. 소신이 분명한 인사가 아직 있었다니 고맙고 감사하고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규석 수석은 이날 박 대통령의 정치 철학에 대해 “외교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신념이 아주 확고하다. 자주의식과 주인의식이 투철하다”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