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경 주미얀마 대사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지난해 5월 주미얀마 대사 교체에 최 씨가 관여한 단서를 잡고 유 대사를 소환했다.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에 대한 정부의 해외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이권을 챙길 목적으로 유 대사 인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외교가에서는 유 대사가 오랜 국외 근무로 시장개척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들어 미얀마와의 경제협력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얀마에는 한국 기업 150여 곳이 진출해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