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당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시장은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라는 대원칙에서 벗어나 특정 국가에 종속되거나 굴욕적 태도를 취하면 이 나라가 존속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는 조치"라며 "반드시 철회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는 참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친일, 매국 세력의 아버지, 인권을 침해한 독재자에게는 고개를 숙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후 광주로 내려가 국립 5.18 민주묘지에 참배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