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누드라면 우린 가만 있겠나” 민주당 전국여성위도 유감 표명… 이르면 26일 당 윤리심판원 개최
박근혜 대통령 누드 풍자 그림 전시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5일 공식 사과했다. 표 의원은 이날 동물복지법과 관련한 외신기자 간담회를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열렸던 전시회로 특히 여성분들께서 많은 상처를 입으신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던 표 의원이 하루 만에 공개 사과를 한 것은 이번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자신을 영입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가도에 돌발 악재가 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윤리심판원을 열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표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의 반발은 계속됐다. ‘북한동포와 통일을 위한 모임’ 대표 인지연 변호사(45·여)를 비롯한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를 항의 방문한 뒤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회를 찾아와 여성성 모독을 항의하는 시민도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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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 등 일각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요구가 나온 것에 대해 표 의원은 “과한 요구다. 이번 일이 법적인 책임을 진다든지 의원직을 사퇴한다든지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