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목재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 이용 활성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시도별 목재문화지수를 측정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나무상상놀이터에서 어린이를 위해 진행되는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한 장면. 목재문화진흥회 제공
○ 생활의 질 높이는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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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지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목재는 알루미늄과 콘크리트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목재가 곧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웰(well) 수단인 셈이다. 서울 노원구의 목예원은 목재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공간 중 하나다. 목재문화진흥회가 운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곳에는 목공예 체험장과 나무상상놀이터 등의 시설이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재료비만 내고 휴대전화 거치대와 연필꽂이, 컵 받침, 빵 쟁반, 원목시계 등을 만들 수 있다. 국민이 숲의 이로움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장소다. 충북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도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인 ‘나무숲 놀이터’가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인 목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곳이다.
○ 무한한 상상의 세계, 나무상상놀이터
목재문화가 본격 거론된 건 2000년대 초 자신만의 가구를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열풍이 불면서다. 2013년에는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졌다. 전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으로 이뤄진 한국에서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자원의 대안으로 목재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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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진흥회는 올해부터 유명 호텔과 백화점 유치원 복합문화공간 박람회장 축제장 등에 임시 또는 상설 나무상상놀이터를 지원한다. 목재문화진흥회(02-3463-9635) 또는 홈페이지(www.kawc.or.kr)로 신청하면 가능하다. 2014년 3월 설립된 목재문화진흥회는 목재교육 활성화와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 촉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무누리축제’ ‘아이 러브 우드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