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49년을 맞은 포스코는 올해 초 ‘혁신 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창사 50주년을 한 해 앞둔 2017년을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 해로 만들겠단 것.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벌이고 △그룹 사업구조조정을 지속하며 △미래 성장엔진을 준비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올해 고유기술에 기반을 둔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수익 고급강인 WP(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여 수익성을 확보한다. 또 포스코 고유의 기가급 강재, 고망간(Mn)강을 조기 상용화해 WP 제품의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스코만의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시범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가 완성되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설비관리로 설비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 예측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설비는 원인을 찾아 사전에 조치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