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국내 및 글로벌 연구소뿐 아니라 스타트업과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업해 미래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등에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고 있다.
전동화 차량의 경우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양적, 질적 비중을 획기적으로 늘려 시장을 주도하고 수소전기차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고도의 자율주행차 양산,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미래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17일 신형 모닝의 보도발표회를 열고 신차 출시 스타트를 끊었다.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를 공개했고 올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스팅어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드림카 제작을 목표로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연구개발 기술력을 집약시킨 후륜 구동 기반 5인승 세단이다. 스팅어는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상반기에, 기아차는 하반기에 각각 소형 SUV급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신형 벨로스터를,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함께 아이오닉 3가지 라인업을 완성하고,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차종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 G70을 선보이고 미국에는 G80 상품성 개선 모델을 투입해 프리미엄차 시장에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