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의 승마코치이자 비덱스포츠 대표인 크리스티앙 캄플라데씨는 정씨의 덴마크 은신처 지원은 최순실씨의 결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선 여러 차례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김민지 기자입니다.
비덱스포츠가 정유라씨의 은신처를 계약하고 생활비를 내준게 맞다고 인정한 캄플라데씨,
다만 결정을 내린 건, 자신이 아닌 빅보스 최순실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 비덱스포츠 대표]
"비덱은 거의 끝났다고 봐야죠. 최순실이 모든 걸 다했어요."
덴마크로 옮긴 것도 자신이 아닌 정씨의 선택이었고, 지원도 이달 말이면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 비덱스포츠 대표]
"1월 말까지 계약이 돼 있었고, 정유라의 계획은 뭔지 몰라요."
비덱스포츠는 자신의 주요 업무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크리스티앙 캄플라데 / 비덱스포츠 대표]
"1주일 한번만 비덱스포츠 대표로 시간을 보낸다는데 동의했죠. '알겠다, 내가 도와줄게'라고 했을 뿐이에요. 잘못된 선택이었지만요.".
캄플라데씨는 승마선수를 가르쳐도 이보다 대우가 나쁠 수 없다며 비덱스포츠 주식을 인수한 건 자신의 인생에서 엄청난 실수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