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매월 180만 원을 받으면서 공짜로 세계여행을 하는 ‘꿀알바’ 모집 영상이 유튜브에 등장해 전세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 유타에 거주하는 ‘켄지’와 ‘데릭’ 부부는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우리 가족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실 분을 찾는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직접 촬영한 영상에서 “2017년 7월부터 약 1년 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세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뉴욕을 시작으로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노르웨이ㆍ스웨덴ㆍ덴마크), 폴란드, 독일,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모든 나라를 지나 터키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와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여행을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고 로드중
이들은 비행기표를 포함해 먹는것, 자는것 등 여행경비 전액을 자신들이 부담할 뿐아니라 용돈으로 매월 1500달러(약 180만 원)를 따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조건은 이게 끝이 아니다. “여행 중에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당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또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2주 간 집에 돌아 왔다가 다시 여행을 이어갈 계획인데, 이 때 당신도 마찬가지로 휴가기간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희망사항으로는 “유치원생인 두 아들에게 교육적이었으면 좋겠다. 로켓 과학 실험 같은 것을 말하는게 아니다. 단지 아이들에게 즐거운 학습환경을 조성해 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 요리나 유모차 밀기 등을 할때 행복해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수 천 건의 조회와 공유가 이루어졌고 영국 언론에도 소개되는 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광고 로드중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