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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민주화의 아버지’ 소아레스 前대통령 93세로 별세

입력 | 2017-01-09 03:00:00


  ‘포르투갈 민주화의 아버지’ 마리우 소아레스 포르투갈 전 대통령(사진)이 7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소아레스는 1974년 ‘카네이션 혁명’으로 약 40년간 유지된 포르투갈 독재 정권이 무너지기까지 12차례 수감되는 고초를 겪으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다.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범을 변호했고 앙골라 등 포르투갈 식민지 독립을 지지했다. 1973년 망명 중 포르투갈 사회당을 창당한 뒤 민주화된 포르투갈에서 국무총리로 4년, 대통령으로 10년을 지내며 유럽연합(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포르투갈 가입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