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퇴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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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가짜 홍삼 농축액’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등을 돌린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김영식 회장은 6일 사과문을 통해 “홍삼제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창업자로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등기이사와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는 지난해 12월 29일 가짜 홍삼제품 433억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인삼업체들 대표 7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짜 홍삼농축액을 천호식품 등 건강기능 식품업체들에게 판매했다. 천호식품은 이 가짜 홍삼액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광고·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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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의 사퇴 발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yoon****은 “주식도 팔고 사회에 기부하면 진정성을 믿어주겠다. 촛불 왜곡하는 정신으로 건강식품 만들었나?”고 비난했으며, hsi4****는 “촛불비하 발언하더니 꼴좋다. 함께 사는 세상을 생각하라. 쇼는 그만”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밖에도 “회장 사퇴해도 천호식품불매는 계속된다. 완전 폭망까지”(Stud****), “천호식품 제품, 상품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뒤에서 얼마든지 조정 가능”(yong****), “형식상 등기이사와 회장직은 사퇴하나 최대주주로 실질적 지배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해 폐업 후 기업도산 때까지 강력한 불매운동 전개”(sesi****)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