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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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랭킹포인트 높은 ‘SBS토너먼트…’ 출전
한국 남자골프의 새 에이스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대회에서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노린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3)에서 열리는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우승상금 119만 달러)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들과 함께 새해 첫 우승트로피를 놓고 샷 대결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3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지난 2015∼2016시즌 큰 성장을 보였다.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최연소(21세1개월24일) 우승을 차지했고, 9월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전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최종 페덱스랭킹은 17위. 272위로 시작했던 세계랭킹은 연말기준 53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 공동 10위에 오른 뒤 기록한 51위가 역대 가장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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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포인트가 부여될 예정이다. 김시우가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50위 진입, 5위 이내로 경기를 끝내면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려놓을 수도 있다. 한국선수 중 50위 이내는 안병훈(46위·2.588점) 뿐이다.
세계랭킹은 대회별 부여되는 포인트를 합산한 뒤 2년 동안 출전한 대회에 따라 최소 40개, 최대 52개 대회로 나누고 그 평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최근 12개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100% 반영하고, 이후부터는 적용 비율이 조금씩 낮아진다.
준비는 끝났다. 약 한 달 동안 국내에 머물며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던 김시우는 지난 12월26일 하와이에 입성한 직후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현지 도착 후 곧바로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처음 접해보는 코스 파악에 들어갔다. 김시우가 새해 첫 출발에서 세계랭킹 50위 진입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