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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이인화’ 류철균 교수 긴급체포에…대표작 ‘영원한 제국’ 재조명

입력 | 2016-12-31 16:52:00

사진=동아일보DB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정유라 성적 관련 비리 혐의”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를 긴급 체포하면서 류 교수의 대표작 ‘영원한 제국’도 재조명 받고 있다.

류철균 교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장편 역사소설 ‘영원한 제국’은 1993년 작품이다.

조선 후기 정조가 사망한 1800년 1월19일 새벽부터 20일 새벽까지 궁궐 내 규장각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팩션’이다.

류철균 교수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동명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특검팀은 31일 정유라 씨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류철균 교수를 체포한 이유에 대해 “현직 교수인 점과 진술 태도 등을 봤을 때 증거 인멸 염려가 있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류철균 교수가 정유라 대리로 시험을 본 것으로 일부 보도가 나갔는데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성적 관련 비리 혐의”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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