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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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다시 정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이상화는 2016~2017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예전과 같은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2017년 세계스피드스케이팅종목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컨디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
이상화가 다시 정상탈환을 위해서는 스타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관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감독(용인대학교 교수)은 “500m는 스타트가 전부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이)상화가 안 좋은 것은 스타트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종아리 부상 여파가 있는 것 같고, 캐나다에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다고 알고 있다. 그 때문에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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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감독은 “(이)상화가 좋아지긴 위해서는 스타트가 예전만큼 기록이 나와야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일본과 중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지만 그렇다고 (이)상화가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그들은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반면 (이)상화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gn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