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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영]소외계층에 동등한 교육기회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입력 | 2016-12-28 03:00:00


 KT는 핵심역량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일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도서·산간 지역 소재 초등학생이 1 대 1 결연을 맺고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하는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우수 멘토를 시상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등 각 글로벌 멘토들의 국가 전통 공연과 멘토들의 멘토링 활동 소감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3월 결연식에서 처음 만난 멘토와 멘티는 6개월간 매주 두 차례 KT의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KT 드림스쿨 시스템’을 이용해 문화 교류를 진행해 왔다. 오프라인 만남도 이어졌다. 7월 1∼2일 청학동 문계초등학교와 기가서당 일대에서 진행된 ‘KT 드림스쿨 글로벌 멘토링 4기 청학동 교류캠프’에서는 멘토 출신 국가의 민속춤, 속담, 민속경기 등을 함께 익히고 체험했다. 또 청학동 훈장의 예절 교육 등도 이어졌다. 아울러 멘토와 멘티는 지금까지 진행된 멘토링 수업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고 향후 더 의미 있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또 이들은 11월 경기 남양주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구축돼 있는 3프로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곳은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의 농업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탄자니아 등 28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원은 허브 찻잎 따기, 모종 심기 등 농장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상무)은 “기업의 본업이자 핵심 역량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ICT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내 도서·산간 지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