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이지만 여전히 친형제, 자매들을 만날 생각이 없나 봅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와 화분을 들고 면회를 요청한 근령 씨의 청을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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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지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개인사를 챙기기 위해 최순실을 곁에 뒀지만 가족도 만나지 않았다는 박근혜 대통령
[지난달 4일, 2차 대국민 담화)]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혹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염려하여 가족 간의 교류마저 끊고 외롭게 지내왔습니다."
지난 24일 저녁 케이크를 들고 관저를 찾은 참모진과 만난 것을 제외하면 나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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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령 씨는 채널A와 나눈 문자 대화에서 "크리스마스라 포인세티아 화분과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갔다"고 말했습니다.
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전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 부속실 직원을 만나 편지를 전달했다"며 "별도로 면담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자매는 80년대 후반 육영재단 분규를 겪으며 소원해졌지만 근령 씨가 최근 박 대통령이 처한 상황을 보고 고심 끝에 찾아갔다는 겁니다.
[박근령 (2015년 3월)]
"밖에서 할 일이 많고 제가 또 청와대에 가면 크게 도움도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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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이철 이준희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