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원장
흔히 인공관절 수술을 한 후에는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인공관절도 수명이 다하면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공관절이 닳아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가 휘는 등 다리 변형이 일어난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발전을 거듭해 국내 수술 건수가 한 해 5만 건 이상이 될 정도로 수술 효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이나 무릎을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최소절개술 등 정확도를 높이는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또 내마모성과 생체 적합성을 높이면서 인공관절의 수명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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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인공관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활동량, 체중, 생활습관, 수술 후 관리, 정기검사 여부 등을 꼽을 수 있다. 활동량이 너무 많거나 체중이 무거우면 무릎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항상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등산, 마라톤, 테니스처럼 무릎에 충격을 주는 종목보다 수영, 고정식 자전거 타기, 아쿠아로빅, 물속 걷기 같은 무릎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고 무릎 주위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좋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 역시 내려갈 때는 무릎에 부담이 많음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오현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