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 북쪽에 3단계 신축…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도 짓기로
인천국제공항에 축구장 57개 넓이의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인근에는 식품, 의약품 등 신선화물 전용 처리 시설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을 14일 열린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2018년 7월부터 411억 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쪽에 32만 m² 규모의 3단계 물류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소규모 단지(9만 m²)와 합치면 새 물류단지의 규모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축구장(7140m²) 57개에 해당하는 총 41만 m²가 된다.
김배성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앞서 공급된 1, 2단계 물류단지(154만 m²)의 입주율이 현재 98%에 이르는 만큼 시설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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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 운송 전용 신선화물 처리 시설은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벨리 운송 신선화물 물동량이 연 6만 t 이상 창출되고 인천공항이 동북아시아 신선화물의 배송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