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부족해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은 도심인 경우가 많아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는 다른 지역 신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다. 아파트 6만9328가구 가운데 노후 아파트 비율이 68.7%에 이르는 울산 남구에서는 지난해 신규 분양한 단지 5곳 모두가 1순위에 마감됐다. 올해 분양 단지 중 청약경쟁률 2위를 기록한 ‘마린시티 자이’(평균 450.42 대 1)가 있는 부산 해운대구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65.6%에 달한다.
입주 후에도 새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 파크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현재 4억4250만 원으로 전년(3억9500만 원)대비 12%가량 상승한 반면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입주 13년차 노후 아파트 '관악 푸르지오'는 같은 기간 3억7750만 원에서 4억500만 원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e편한세상 시흥은 지하 2~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659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개통 후에는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결돼 서울 및 경기권으로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도로가 지난다.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빠르게 진입이 가능해 도로 교통망이 우수하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반경 500m 내 대야초, 은계초, 금모래초 등이 있고 시흥 대표 학원가 및 시립도서관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 신천연합병원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소래산, 은행근린공원, 비둘기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신평면 상품인 디 하우스(D.House)를 전체 가구 중 50%에 적용한다. 디 하우스는 세대 내부를 편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게 아파트의 뼈대인 구조벽을 최소화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로 인해 동일 평형에서도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디하우스를 적용한 모든 가구에는 오픈 발코니를 설치한다.
분양홍보관은 시흥시 수인로 3299에 있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 예정.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