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천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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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학생은 12일 “우리 학교 학생들은 ‘이재명’이란 사람이 가천대를 ‘이름도 모르는 학교’라고 말해서 화난 것이 아니라, ‘성남’시장인 이재명이란 사람이 자신의 지자체인 ‘성남’에 있는 학교 보고 이름도 모르는 학교라고 해서 분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천대 대나무숲 페이지는 이날 “이번 이재명 시장님 사건에 대한 뉴스 기사들의 댓글을 보니 기분이 되게 안 좋다”는 게시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그저 다들 ‘이재명 깎아 내리기다’, ‘가천대 모를 수도 있지. 왜 그러냐. 나도 모른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기분이 안 좋다”면서 “아마 저희 학생들도 이재명 씨가 성남시장이 아니었거나 아님 성남시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름도 모르는 학교라 그랬으면 그냥 웃고 넘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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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학위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한 것은 잘못임을 인정한다”면서 해당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