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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채용 의혹’ 이상구 금감원 부원장보 사의

입력 | 2016-12-08 03:00:00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상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4)가 사의를 밝혔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는 최근 진웅섭 금감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2014년 자격요건을 완화해 변호사 경력이 없는 로스쿨 출신 전직 국회의원 아들을 뽑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당시 채용을 담당하는 총무국장이었던 이 부원장보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진 원장은 내부 감사와 감찰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감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