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대인 자본 등 외자 유치 실패로 개발 사업이 지체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 8공구의 개발자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공모 개발이 추진되는 곳은 6, 8공구 중심부 128만1078m²이다. 이 지역은 10년 가까이 외국 자본을 유치해 국내 최고층 빌딩과 마이스 산업단지를 건설하려다 무산된 곳이다.
신규 개발지는 72만 m² 규모의 골프장 예정지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주상복합단지, 공동주택, 단독주택 용지로 나눠져 있다. 지구별 용도가 구역별로 정해져 있는 상태지만 투자자 제안으로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용도별 면적 총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위치 변동 등을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국제도시 개발 구상에 맞도록 자유롭고 창의적인 청사진을 제안한다면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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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