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씨의 안하무인격 행동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나 봅니다.
유라 씨 부부가 아이를 낳은 뒤 집안의 금전적 지원을 끊겠다고 일방선언한 사람 바로 사촌언니 장시호 씨였는데요.
최순실 씨도 당황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신주평 씨의 아이를 임신하자 낙태를 요구했던 장시호 씨.
정유라, 신주평 씨는 최순실 씨 일가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아이를 키우겠다는 다짐서를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 출산 직전인 지난해 4월, 장시호 씨는 양육 문제를 의논하자며 신주평 씨의 누나를 제주도로 불렀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제주도에 있을 때 장시호가 저희 누나를 제주로 오라고, 얘기할 거 있다고 하면서"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거기서 결론난게 애를 키우는데 지원은 하지말자. 직접 낳고 키우게 하지 왜 지원하냐면서…"
장시호 씨의 독단적 결정에 세 사람이 반대하자 화가 난 장 씨는, 최순실 씨가 신주평 씨의 누나에게 끊어준 서울행 비행기표를 취소해버렸습니다.
[신주평 / 정유라 전 남편]
"저희 누나는 당황스러워서 몇시간 동안 표 찾는데 찾지 못하고."
장시호 씨의 안하무인한 행동에 당황한 건 최순실 씨도 마찬가지.
"장시호가 마음대로 취소해서 유라 어머님(최순실)도 당황하고 그러셔서 급한대로 어떻게든 표를 구했어요."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김용우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