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주말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일 법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 행진을 청와대 100m 지점까지 허용한 것과 관련, “법원이 허용하는 이 거리의 변화,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0월 29일과 11월 5일 각각 열린 1차·2차 촛불집회가 청와대에서 1300m 떨어진 곳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3차는 약 900m, 4차는 약 500m, 5차는 약 200m를 거쳐 6차 촛불집회에서는 청와대에서 100m 떨어진 지점까지 허용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또한 “오늘 참, 촛불 켜고 행진하기 좋은 날이다!”라며 6차 촛불집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6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에서 100여 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시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청와대에서 30여 m 지점인 효자동삼거리(청와대 분수대)를 지나는 행진은 허용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