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6년전처럼 골 넣어 우승”… FA컵 결승 1차전서 서울에 2-1 승리
수원이 주장 염기훈의 ‘예언 적중’ 결승골로 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승리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염기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수원은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겨도 우승을 차지한다.
염기훈은 FA컵 결승을 앞두고 24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0년 황선홍 감독님이 이끌던 부산과의 FA컵 결승 때 내가 결승골을 넣어 (수원이) 우승했다. 이번에도 똑같은 각본을 짜 놨다. (지금은 서울 감독인) 황 감독님이 이번 결승에서도 6년 전과 같은 경험을 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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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가 간간이 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FA컵 역대 4위에 해당하는 3만1034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