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종목 선수들 평균 연봉 조사 96억 받아… 2위는 야구 양키스 85억 맨유 84억 축구팀중 가장 높은 4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인텔리전스가 축구 농구 야구 등 7개 종목(17개 리그) 333개 팀 선수들의 연봉을 조사해 14일 공개한 ‘2016 스포츠 구단 평균 연봉’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평균 연봉 654만5934파운드(약 96억2200만 원)로 1위였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NBA에서 가장 많은 연봉(약 360억 원)을 받는다.
평균 연봉 2위는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로 약 85억5000만 원, 3위는 NBA LA클리퍼스로 약 85억1100만 원이었다. 평균 연봉이 약 84억8100만 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4위로 축구 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해 8개 팀이 상위 12위 이내에 포진했던 축구는 올해 맨유와 FC바르셀로나(5위), 맨체스터시티(9위)만 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파운드와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 축구 구단들이 지갑을 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 시즌 첼시(EPL 10위) 등 ‘부자 구단’들이 성적 부진으로 수익이 급감하면서 고액 연봉 선수의 영입을 줄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