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12일 서울 세종로, 태평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수십만의 참가자가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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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집회에 100만명(주최측 추산)의 인파가 모였지만 큰 사고없이 마무리 됐다.
경찰은 이날 차벽을 설치한 내자동 로터리에 '평화로운 집회, 성숙한 시민의식. 여러분이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집회 도중 일부 시위대 간 몸싸움이 일 때면 경찰은 참여자들과 함께 '비(非)폭력'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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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차를 때려 부수던 몽둥이 대신 스포츠 응원도구로 널리 이용되는 막대풍선 등이 등장했다.
외신들도 평화로운 집회에 대해 강조했다.
BBC방송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오면서 지난주보다 시위대 목소리가 더욱 커졌지만 여전히 평화로운 방식으로 시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학생, 가족, 젊은 연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이 참가한 평화 시위가 열렸다며 과거 노동조합과 시민 단체가 이끈 일부 폭력 시위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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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