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8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제10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한국 측 경제계 인사 16명과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일본 측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발전으로 기업들도 과감하게 협력과 공유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양국이 신흥국 인프라 개발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2014년에는 제주, 작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