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전 연구기능까지 담당… 대전-세종시 상호협력 등 강화
대전발전연구원이 세종특별자치시 발전 연구 기능까지 담당할 대전세종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의 출범 배경은 두 도시가 복합생활권이라는 점. 지역공동체로서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발전의 정책적 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전세종연구원의 개원으로 도시정책 연구기관이 없었던 세종시는 도시적 특성과 시민의 다양한 정책 요구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두 도시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대전세종연구원은 기존 3개 연구실(기획조정실, 도시경영연구실, 도시기반연구실)에 2개 연구실(상생협력실, 세종연구실)을 신설하고 전문성을 갖춘 우수 연구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상생협력실은 대전시와 세종시 간의 상생협력 가교 역할과 공동 과제를 발굴 연구하며, 세종연구실은 세종시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연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우선 △대전세종 광역권 발전 비전 및 전략 △대전-세종 운영 BRT(간선급행버스) 이용 만족도 연구 △대전세종 광역생태네트워크 연구 △기업 유치 협력방안 연구 △대전세종 산업인력 통합양성체계 연구 △대전세종 행정정보 공유 시스템 연구 △대전세종 복합관광벨트 조성 방안 연구 △대전세종 축제 공동 개최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유재일 원장은 “사람이 우선인 공동체, 시민이 중심 되는 협치, 지속 가능하고 사회 통합적인 발전 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시민 친화적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