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국… 내년 1월 바하마 데뷔전 “첫승 인터뷰는 영어로 하고 싶어요”
박성현은 7일 기자회견에서 “LPGA투어 데뷔를 준비하려고 올해 남은 5개 국내 공식, 비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15일쯤 미국으로 출국해 새로운 무대를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내년 시즌 LPGA투어 신인상과 1승을 목표로 삼은 박성현은 매니지먼트 업체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미국 올랜도에 침실 3개가 있는 집을 장만했다. 박성현의 출국에는 매니저, 영어 교사 등이 동행하며 현지에서 전담 코치, 박세리가 소개해 준 쇼트게임 전문 브라이언 모그 코치, 트레이너 등이 합류한다. 박성현은 박지은, 박세리, 폴라 크리머 등과 호흡을 맞춘 전문 캐디 콜린 칸을 캐디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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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출신인 신지애는 “박성현의 플레이 스타일이 미국과 딱 맞는다. 적응 기간이 필요한 만큼 조급해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LPGA투어는 박성현을 띄우기 위해 홈페이지에 별도 메뉴를 꾸며 동영상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