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은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잘 짜인 각본’에 따라 귀국한 것 같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썰전에서 최순실 씨의 귀국에 대해 “귀국한 게 현명한 판단은 아니다”면서 “대통령 ‘빽’보다 센 것은 삼십육계, 즉 도망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구체적으로 “최순실은 모든 게 조율돼 대통령이 인정하는 선에서 검찰에서 마무리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을 거다. 여러 혐의 중 가벼운 것 몇 개 처벌 받고,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는 끊고, 자기가 뒤집어 쓸 부분은 쓰 되 최대한 가볍게 처벌해줄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귀국했을 테데 계산착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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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은 “최순실 씨의 귀국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