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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최순실 귀국, 현명한 판단 아냐 …檢, 감추려 해도 감출수 없을 것”

입력 | 2016-11-04 09:37:00



유시민 전 장관은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잘 짜인 각본’에 따라 귀국한 것 같지만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썰전에서 최순실 씨의 귀국에 대해 “귀국한 게 현명한 판단은 아니다”면서 “대통령 ‘빽’보다 센 것은 삼십육계, 즉 도망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3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특집으로 꾸면 진 jtbc '썰전'에서 독일에서 행방을 감췄던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회견 후 갑자기 언론에 등장한 다음 전격적으로 귀구한 것과 관련, “귀국한 게 현명한 판단은 아니다”면서 “대통령 ‘빽’보다 센 것은 삼십육계, 즉 도망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구체적으로 “최순실은 모든 게 조율돼 대통령이 인정하는 선에서 검찰에서 마무리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을 거다. 여러 혐의 중 가벼운 것 몇 개 처벌 받고,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는 끊고, 자기가 뒤집어 쓸 부분은 쓰 되 최대한 가볍게 처벌해줄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귀국했을 테데 계산착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조율했다고 하더라도 국민여론이 요동치고, 최순실 씨가 국민적 미움을 받기 때문에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그러면 검찰이 감추려 해도 감출 수가 없다. 호미로 막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적 압박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뒤집는 언론의 반박이 이어지면, 수사방향이 애초 계획과 다른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

유시민 전 장관은 “최순실 씨의 귀국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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