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전시체험관 내년 6월 개관, 별빛테마마을-야영장도 만들어 힐링-휴양 즐기는 생태문화체험단지… 270억원 투입 2018년까지 완공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찾은 어린이가 800㎜ 광학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국가연구시설이어서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지만 이번 여행 주간(월~수요일)에 6일 동안 문을 열었다. 하루 20명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예약이 어려울 정도였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1.8m짜리 광학망원경이 있다.
인근 보현산천문과학관에도 연간 3만여 명이 별자리 관측 체험을 한다. 낮에도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지름 800mm 광학망원경이 있다. 산자락에 있는 정각리는 별빛마을로 불린다. 이 마을에서 천문과학관까지 오르는 보현산 천문대길은 문체부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됐다. 일대에서 7월 열린 별빛축제는 올해 13회째로 4만4000여 명이 별 관측과 과학 전시 체험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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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천문과학관 옆에 최근 완공한 천문전시체험관은 내년 6월 문을 연다. 45억 원을 들여 785m² 규모로 건립했다. 현재 천문우주과학 자료 전시 및 시설물 구축이 한창이다.
이곳과 가까운 옛 정각초교를 개조해 조성하는 보현산별빛테마마을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38억 원을 들여 별 체험 숙박시설과 전시장 등을 갖춘다. 최대 48명을 수용하는 펜션 4동은 누워서 별을 관측하는 대형 유리로 꾸몄다. 다음 달 홈페이지를 구축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 1만5000m² 터에 만들고 있는 별빛야영장은 내년 9월 문을 연다.
힐링(치유)과 휴양을 즐기는 보현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270억 원을 들여 2018년 완공한다. 137만 m² 터에 하늘과 별, 달, 산과 들 등 4개 지구로 조성하고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어린이 놀이시설, 하늘광장, 다목적 구장 등을 갖춘다. 목재문화체험관도 내년 6월 완공한다. 52억 원을 들여 6950m² 터에 전시 및 체험시설과 작업실을 만든다.
보현산댐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집와이어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 길이 1.4km 줄을 타고 공중을 내려오는 체험시설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보현산은 전국에서 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이라며 “관광 교육 힐링이 가능한 별빛테마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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