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나 문자 기능에 초점을 맞춘 피처폰(3G)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노린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중장년층을 위한 10만 원대 폴더형 3G 일반폰 'LG 와인 3G'를 1일부터 KT를 통해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가 새 피처폰을 내놓은 것은 2012년 '와인 샤베트' 이후 4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값도 저렴한 피처폰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라며 "다양한 휴대전화 사용 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가입자 중 880만여 명(8월 기준)은 아직 피처폰(3G)을 사용하고 있다. 2010년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된 뒤 피처폰 시대가 곧 끝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아직도 틈새시장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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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