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SHN은 항복비(항복강도/인장강도의 비)를 0.85 이하로 제한했다. 일반구조용 강재는 두께에 따라 연신율(길이를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의 범위를 17∼23% 이상으로 제한고 있지만 SHN의 경우 모든 두께에 대해 연신율 21%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구조 설계 시 설계변수를 선정하는데 영향을 주며 구조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광고 로드중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내진용 강재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고객사들의 인식을 전환해 실제 건축물에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내진용 강재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향후 내진용 강재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제품 성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이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