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실제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SK의 철학이다. 실제로 사업부서 실무자들을 연구개발 과정에도 참여시켜 현장의 비즈니스 감각이 반영된 제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SK의 ‘신개념 R&D’는 계열사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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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北京)에도 아스팔트 도로 연구소를 설립해 슈퍼팔트를 개발하는 등 시장 맞춤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충남 서산에 위치한 배터리 공장 설비를 기존 대비 두 배로 증설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격인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대규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K케미칼은 2008년 바이오 사업을 미래 핵심 동력으로 선정하고 이후 인프라 구축과 R&D에 약 40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이후 지난해 성인용으로는 국내 최초, 소아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상용화했다.
SK C&C는 지난해 12월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융합물류 등 신성장 사업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하고 솔루션·플랫폼 등 기술 중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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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