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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FA컵 결승행…꼬여버린 승강PO 일정

입력 | 2016-10-28 05:45:00

수원삼성.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승강 PO 치를 경우 일정 조정 필요

챌린지(2부리그) 3∼4위는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갖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클래식(1부리그) 11위와 홈&어웨이의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친다. 현재 챌린지 1위인 안산무궁화가 내년 시즌 승격자격을 상실하면서, 안산을 제외한 팀 순위를 적용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올해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일, 플레이오프는 5일에 열린다. 그러나 승강플레이오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이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일정이 꼬이게 됐다.

FA컵 우승 경쟁에 본격 합류한 수원은 현재 클래식에서도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10위(8승17무10패·승점41)인 수원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9승12무14패·승점39)에 승점 2점 차이로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만약 수원이 스플릿라운드 B그룹(7위∼12위) 잔여 3경기에서 11위로 내려설 경우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문제는 수원의 경기 일정이다. 당초 FA컵 결승 1·2차전은 11월말과 12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고, 승강플레이오프는 다음달 3∼4주차에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원이 두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할 경우 조율을 통해 적절한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여기에 다음달 1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이 예정돼 있다. 수원에는 홍철, 권창훈 등 국가대표팀에 오가는 선수들도 있어 A매치 일정까지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다. FA컵과 승강플레이오프 일정을 빠르게 확정짓지 못하는 이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 조만간 협회 측에서 FA컵 결승 일정을 확정지으면 우리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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