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식 공동대표 간담회 “알뜰폰-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 SKT와 M&A 재추진 고려 안해”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56·사진)는 25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상암본사에서 M&A 합병 불허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료방송 업계 1등 사업자로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대표는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알뜰폰 사업의 대형화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 △N스크린(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역량 강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신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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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서 CJ E&M 콘텐츠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푹(pooq)과 같은 사업자들의 영상도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상품의 정보를 즉각 제공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컴패니언(Companion) 앱을 다음 달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향후 M&A 계획에 대해 “CJ헬로비전이 유선사업방송사업자(SO) M&A를 통해 성장했듯, M&A는 항상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텔레콤과의 M&A 재추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