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범계 소셜미디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5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에 대해 “봉건시대로의 회귀”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드레스덴 선언 등 대통령 연설문 44건, 비서실장 등 인사문건이 민간인 최순실에게 유출 열람, 수정 정황 물증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법적으론 공무상기밀누설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위반”이라면서 “우병우 수석이 버티고 있는데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파일들은 박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기 전에 최 씨에게 전달됐으며 일부 문건엔 곳곳에 밑줄이 그어져 있거나 내용과 순서를 바꾼 흔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