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옵션들은 아직 열려있다. 사무총장으로서 내가 가진 시간과 경험을 이용하는 데 무엇이 최선인지 숙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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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올해 말까지는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올해 12월 31일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에서 물러난다.
이는 지난 9월 정세균 국회의 장과 3당 원내대표가 유엔본부를 찾았을 당시 반 총장이 밝힌 것과 같은 이야기다.
당시 반 총장은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찾아 뵙고 보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반 총장의 10년에 대해 국민께 보고할 필요성도 있지 않냐고 거론하자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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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거취는 귀국 이후 고민 후 밝히겠다는 이번 인터뷰와 같은 맥락의 대답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