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에 대한 이화여대 특혜 의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7일 국회 법사위 법무부 국감에서 정유라씨가 제출한 리포트를 보이며 "이게 최순실씨의 딸이 이대에 제출한 리포트다. 기본적 맞춤법도 안 맞고, 2011년 블로거가 쓴 글을 그대로 붙였다"며 "심각한 것은 담당교수도 이 리포트가 무슨 말인지 해석을 못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가 읽어도 말이 안 되는 리포트인데 B학점을 받았다"며 "이대 학생들이 '저도 말타고 싶어요. 학점을 주세요'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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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장관은 "범죄 단서가 있다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된다"고 짧게 답변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