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푸젠-후베이-후난 등 꼽아 “연평균 소비재 수입 24% 급증”
‘중국의 5대 신(新)소비 지역에 주목하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6일 내놓은 보고서의 제목이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중국인의 구매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도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중국의 소비재 수입 규모는 1471억 위안(약 24조7000억 원)으로 10년 전인 2005년의 5.6배로 커졌다.
국제무역연구원이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별 소비시장 규모 및 성장성을 분석해 국내기업의 소비재 수출 5대 유망 지역으로 꼽은 곳은 푸젠(福建) 성, 후베이(湖北) 성, 후난(湖南) 성, 허난(河南) 성, 쓰촨(四川) 성 등이다. 이들 지역의 소비재 수입 규모는 중국 전체의 7.2%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3년(2013∼2015)간 연평균 증가율이 24.4%로 중국 전체 수입 증가율 9.2%보다 크게 높아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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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