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 대선 2차 토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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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음담패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여성들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후보 2차 토론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토론 초반 자신의 음담패설과 관련한 질문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발언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외설적인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한 적은 없다. 난 여성을 진심으로 존중한다. 누구도 나보다 여성을 존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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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럼프는 자신의 논란에 관한 언급을 피하며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다른 이슈로 화두를 돌리려고해 사회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남성 사회자와 버스 안에서 나눈 외설적인 대화 내용을 지난 7일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하면서 대선가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